칼 필레머1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자투리 시간을 잘 이용하려고 에코백에 책을 한 권 넣어 다닌 지가 두 달이다. 첫 책은 병원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많아 틈틈이 읽었더니 보름 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두 번째 책은 외출도 많이 하지 않았고 자투리 시간이 나지를 않아 한 달을 넘어도 다 읽지를 못하고 들고 다니고 있었다. 너무 늘어지면 감흥도 떨어지고 연결이 되지 않을 것 같아 100여 페이지 남은 분량을 늦은 밤에 읽었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인생의 현자라고 부르는 70세 이상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로 통찰력 있는 질문과 대화, 인터뷰 내용을 잘 정리한 책이다. 경험에서 나온 것들은 실행과 과정, 결과의 유무도 없이 머릿속에서만 머물러 있는 정보보다는 더 신뢰.. 2023.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