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된다는 것1 추억의 시집을 꺼내다. 추억의 시집을 꺼내다. MBN에서 매주 목요일 밤에 편성되어 방송되고 있는 ‘불꽃밴드’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깜짝 놀랐다. 상상도 하지 못한 라인업의 밴드를 한자리에 모아서 경연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다니 방송국 사람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노래는 들어봤어도 TV에서 첨 보는 얼굴들도 많아 익숙함 속에 낯섦이 느껴지기도 한다. 밴드 음악은 잘 모르지만 레전드 밴드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몹시 흥분되었다. 3라운드 ‘노래 뺏기’ 미션을 보면서 어릴 적 추억 한 장면이 스쳐 지나갔다. ‘다섯 손가락’의 이두헌 님이 ‘사랑과 평화’의 ‘얘기할 수 없어요’를 먹먹하게 부르는 걸 보면서 이두헌이라는 이름이 가슴을 때렸다. 읽고 또 읽었던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라는 이두헌 님의 시집 때문.. 2023. 9. 4. 이전 1 다음